(사진설명) 파카르도반 마을의 펄핑센터 - 커피 가공시설입니다. 2015 지진때 완전 무너진 것을 아름다운커피와 코이카, 그리고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재건한 것이예요. 기계와 장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빨간 체리를 수확하여 커피 과육을 벗기는 기계에 넣고 있습니다. 정말 잘 익은 체리만 수확해요!! (오른쪽 사진) 건조장입니다. 아프리칸 베드로 만들어 선선한 바람과 햇빛으로 천천히 말리면 맛있는 커피 생두로 만들어집니다.

인근의 조합 사무실로 이동했어요. 신두팔촉 커피조합의 사무실, 훈련장, 그리고 가공시설이 함께 운영도고 있어요. 작지만 드라이파치머트를 도정하여 생두로 만들고,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조합 사무실에선 공정무역 원칙에 맞게 운영하는지 인건비, 체리매입비용 등의 장부도 확인합니다.

아름다운커피는 한국국제협력단의 민관협력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품질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했어요. 네팔커피는 경작지가 좁고, 커피생산량이 아주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풍부한 생산성을 기반으로 한 커머셜 커피를 생산하기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커피전업농들이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여 만드는 스페셜티 커피도 생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커피는 네팔 커피 품질의 목표를 "일관성" 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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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간 체리만 잘 수확하고

2) 건조단계에서 13.5% 의 수분율을 맞추고

3) 두번에 걸쳐 디펙트를 골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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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이 척박하고, 비료가 없는 이곳에서 아주 생산성이 높은 커피를 길러낼 수는 없지만, 일관성만 잘 유지한다면, 틀림없이 이 커피를 찾아줄 팬들이 있을테니까요. 다행히도, 이런 생각은 잘 맞아 들어가서 오랫동안 네팔커피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커피에는 2006년 첫 론칭때부터 지금까지 "네팔커피"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답니다~

네팔 커피는 요즘 커피 호사가들이 찾는 그런 팬시한 커피는 아니예요. 그러나, 히말라야의 깨끗한 바람과 물이 키우고, 유기재배하는 좋은 커피입니다. 무엇보다 공정무역 거래에 참여하는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커피임에 틀림없답니다.

글_아름다운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