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관련된 문제들과 아커의 노력

빈곤문제

많이 팔면 많이 번다?

당연한 것 같아 보여도 커피 산업은 예외일 때가 많습니다.

소규모 커피 생산자의 경우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커피를 담보로 고리대금업자에게 빚을 지게 되고

이는 결국 커피를 수확하면 할 수록 빚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됩니다.

또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커피체리를 중간상에게 헐값에 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후위기

커피랑 기후위기, 큰 연관이 없어 보일 수도 있어요.

기후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커피가 잘 자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면

수확량과 품질이 낮아지면서 자연스레 커피의 값도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호주의 기후 연구소는 2050년에 전 세계 커피 수요가 약 두 백 가량 늘어나는 반명, 커피 재배 면적은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해요.

이처럼 커피 한 잔의 여유에는 지구 저 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면들이 담겨있습니다.

국제커피기구(ICO)가 이러한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커피의 날을 지정한 것이고,

전 세계 커피회사와 카페들은 이 날을 기념하기도 한답니다.

그럼 커피 한 잔에 담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름다운커피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또, 어떻게 기념할까요?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무역, 우리의 가장 첫 번째 비전.

아름다운커피가 거래하는 주요품목은 전 세계 10여개국의 공정무역 커피랍니다.

거창해보이지만 제 값에 사서 제 값에 되파는, 그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은,

전 세계가 원조 대신 거래를 통해 불평등한 무역구조와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운동입니다.

이를 통해 농부와 노동자는 가 자신의 생계를 개선하고 임금과 근로 조건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어요.

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엄선, 제조, 판매하며 모든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목표로 행동합니다.

늘 배우고, 개선하고, 노력하며 좋은 세상이 되도록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다회용기 도입, 종이 포장재 도입, 무포장 커피 스테이션 확대. 더 나은 지구, 더 좋은 커피!

우리동네 햇빛발전소의 도움으로 경기도에서 생산된 신재생 에너지를 공유로스터리 '체리 빈 커피'에서

활용하고 있어요. 월간 약 14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고 있답니다.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직영카페 '커피사는세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를 도입했습니다. 월간 3,000여개의 일회용품을 줄였어요.

원두커피의 일부 포장재를 플라스틱 포장재에서 종이 포장재로 바꾸기도 했고,

택배나 포장 없이 커피를 받는 '용기커피보급소'가 전국 15개로 확대되어

월 80여명이 이 캠페인을 통해 커피를 받고 있어요. 이는 약 3,600kg의 탄소절감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커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커를 선택해주는 여러분들은 또 얼마나 멋있는지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새 글이 길어져 버렸네요.

커피의 날이 되면 전 세계 커피회사들과 카페들이 자체적으로 기념 한다고 앞서 말씀 드렸는데요,

아름다운커피도 빠질 수 없죠.

드립서버, 필터, 드리퍼 등 개별적으로 구매 가능한 단품과 원두가 함께 있는 핸드드립 입문세트까지!

최대 90% 할인으로 기획했으니 모두모두 빠르게 달려가세요.

오늘도 아름다운커피를 선택해주셔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나아가는 아름다운커피가 되겠습니다.

글_간사 이송화 (corda@bcoffee.org)

커피라고는 열심히 사먹기만 할 줄 알았지, 그 사이에 놓인 문제들은 전혀 몰랐던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 우연한 기회로 불공정한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커피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더 공정한 사회, 더 깨끗한 사회를 위해 아름다운커피에서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